보안 컨텐츠 관리 솔루션 기업인 카스퍼스키 랩은 2분기 IT보안위협 보고서를 통해 안드로이드 플랫폼을 대상으로 한 신종 악성 프로그램의 수가 이전 분기보다 2/4분기에 약 3배가 증가했다고 발표했습니다. 2분기에만 14,900여 개의 안드로이드용 신종 악성 프로그램이 카스퍼스키 랩의 데이터베이스에 추가되었습니다.
안드로이드 용 악성프로그램 증가 추이
이는 바이러스 제작자들이 점점 더 스마트폰 등의 모바일 기기에 대한 악성 프로그램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악성 프로그램 분류 별로 살펴보면, 안드로이드용 악성 프로그램의 거의 절반(49%)이 모바일 기기에서 데이터를 훔치고 범죄자가 만든 서버에서 추가적으로 악성 프로그램을 다운로드할 수 있는 다기능 트로이목마였습니다.
25%는 SMS 트로이목마로 스마트폰 사용자의 인지나 동의 없이 유료 전화 번호로 SMS 메시지를 보내 이용료를 과금하게 합니다. 몇 년 전만 하더라도 이러한 악성 프로그램은 러시아, 동남 아시아, 중국 등에서만 발견되었지만, 최근에는 전세계에서 발견되고 있습니다. 2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카스퍼스키 랩은 47 개국에서 자사 고객을 이러한 SMS 악성 프로그램으로부터 보호했습니다.
18%는 범죄자에게 감염된 모바일 장치의 제어권을 줄 수 있는 백도어입니다. 이러한 프로그램은 모바일 기기의 봇넷을 구축하는데 사용됩니다.
마지막으로 전체 안드로이드용 보안위협의 2%에 불과하지만 사용자에게 가장 위협적인 악성 프로그램인 트로이목마-스파이 프로그램입니다. 주로 범죄자가 은행 계좌에 접근할 수 있는 인증서 등의 중요 데이터를 훔칠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카스퍼스키 랩의 수석 악성 프로그램 분석가인 유리 나미어스니코프는 "조만간, 안드로이드를 목표로 더 위협적이고 더 많은 악성 프로그램이 나올 것입니다. 또한, 발견되는 악성 프로그램을 동향으로 미뤄볼 때 금전적인 이득을 노리고 개인정보를 훔치는 맞춤화된 공격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Via Kaspers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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