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2-15:제주여행#6] 제주도에서 신선한 생선회 싸게 먹는 방법

서귀포 근처에서 숙소를 정했다면, 하루 저녁정도는 외식하지 말고 서귀포 시내에 있는 재래시장서 회를 떠다 먹는 것도 한가지 방법일 듯 싶습니다.

아무래도 차량으로 이동하게 되면 운전자는 술을 마실 수 없을 뿐더러, 가격도 비교적 많이 나오기 때문이죠.

 

필자는 이번 제주 여행에서는 펜션에 묵었기 때문에 첫날은 바베큐로 저녁을 해결했으며 둘째날은 회를 떠다 먹기로 하고 서귀포 시내에 있는 올레 재래시장으로 향했습니다.

알고 간 것은 아니고 펜션 쥔장에게 물어봤더니 다른 곳보다 서귀포 재래시장에서 떠다 먹는 것이 좋다고 하더군요.

 

필자가 묵은 펜션에서 서귀포시장까지는 10km 남짓 되는 거리..

 

재래시장이지만 완전 무료 및 1시간 무료 주차가 가능해 차량을 가지고 가도 편리하게 장을 볼 수 있습니다.

 

 

 

회는 참돔 2kg 정도 되는 사이즈 한마리와 잡어회로 구입했습니다.

구입한 가게는 따로 말씀드리지는 않겠습니다만, 서귀포 재래시장의 횟집 골목에 가면 가장 손님이 많은 곳에서 회를 떴습니다.^^

(유독 한 가게에만 손님이 바글바글 하더군요.)

 

 

 

바로 잡아 신선하구요.

선도 유지를 위해 아이스팩에 깔끔하게 포장해 주네요.

 

 

 

 

서울에서도 소맥, 제주도에서도 소맥

 

 

 

매운탕 거리를 요청하면 회를 뜨고 남은 뼈와 양념장을 함께 포장해 줍니다.

들어가는 야채는 종류별로 구입할 필요 없이 바로 옆 야채가게에서 모둠야채라는 이름하에 갖가지 매운탕에 들어갈 야채를 조금씩 포장해 판매도 하네요.

시스템이 잘 되어 있습니다.

 

먼저 무를 깔고...

 

 

 

이렇게 넣어 끓였습니다.

 

 

 

아...근데 매운탕이..

생각보다 완전 대박입니다.

살짝 과장 좀 해서 여느 일식집서 끓여 나오는 매운탕 못지 않은 맛이에요.^^

 

 

 

국물이 맛있는 매운탕은 이렇게 밥을 말아 먹는 것을 좋아하죠..

 

 

회도 회지만 매운탕이 더욱 끝내주는 저녁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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