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자카야 楽(라쿠) - 분당 정자

 

 

 

 

분당 정자에 새로 오픈한 이자카야, 楽(라쿠)

楽(라쿠)는 편안함, 안락함 등으로 해석할 수 있겠다.

 

 

楽(라쿠)가 위치한 빌딩 1층에는 무려 6개의 이자카야가 영업을 하고 있어 가히 이자카야 빌딩이라고 할 만하다.

楽(라쿠)는 다른 이자카야와는 달리 널찍한 다찌와 숲속에 들어와 있는듯한 독특한 인테리어로 손님들이 다찌보다 으슥한 테이블을 더욱 선호하는 약간 독특한 스타일의 이자카야이다.

 

 

 

 

 

 

높은 천장에는 보는바와 같이 나무들로 꾸며져 있다.

 

 

 

 

 

 

 

사실 노란빛의 물고기인데 하얗게 나와버렸다.

다찌안 주방의 도마 위쪽에는 인테리어 겸 조명 역할 겸 커다란 물고기 등이 걸려있다.

 

 

 

 

 

 

 

다찌 안 주방의 천장은 이렇게 꾸며져 있다.

 

 

 

 

이날 멍게가 좋다는 실장님의 추천으로 주문해 본 일명 해산물 모듬

돌멍게, 비단멍게, 참멍게 3종세트에 아마에비, 소라 등을 실하게 내주었다.

 

 

 

 

 

아마애비(단새우)는 괜히 단새우라고 하는게 아닌 듯..

정말 단맛나는 단새우다.

 

 

 

 

 

 

 

비단 멍게

돌멍게, 참멍게에 비해 더욱 붉고 찐한 색상이 독특하다.

 

 

 

 

 

 

 

서비스로 내어 준 무시아와비 (전복을 찐 것)

전복 내장을 좋아한다고 항상 참기름에 전복내장까지 잊지 않고 챙겨준다.

 

 

 

 

 

 

 

 

 

이 곳에서 처음 마셔본 백만냥 나마죠조.

깔끔한 맛이 일품이다.

 

 

 

 

 

 

 

이렇게 독고다이 하고 있는데...

 

 

 

 

 

나마아와비도 먹어보라며 조금 내어준다. (2점 중 하나는 이미..^^)

오돌오돌 식감 좋고....

 

 

 

 

쭈꾸미가 제철이라 쭈꾸미 메뉴가 많이 추가되었다.

앵그리 쭈꾸미라는 살짝 유치한 이름의 쭈꾸미 볶음.

냉동이 아닌 생쭈꾸미로 볶아 그런지 전혀 질기지 않고 부드럽다.

내 입맛엔 살짝 매콤.

 

 

 

 

 

모시조개, 쭈꾸미, 부추를 넣고 끓이 맑은국

담백해 보이지만 청양고추를 넣어 생각보다 많이 칼칼하다.

 

 

 

 

 

 

 

 

이집 메로구이는 소스를 심하게 바르지 않아 그런지 먹어본 곳 중 손꼽을 정도로 괜찮다.

 

 

 

 

 

투데이 스페셜 메뉴판.

날짜가 있는걸 보니 매일매일 이렇게 디자인한 투데이 메뉴를 출력하는 듯..

정성이네..ㄷㄷ

 

 

 

 

 

 

술을 부르는 안주에 오또코 한 병 추가..@.@

 

 

 

 

 

 

 

이 집의 또하나의 시그니쳐 메뉴인 우메보시 (일본식 매실 짱아찌)

크기도 실하도 너무 시큼하지 않은 입맛을 돋우는 놈이다.

공급이 달려 메뉴에는 따로 없고 특별히 좋아하는 손님들에게만 내어 놓는다고 한다.

 

 

 

 

 

 

 

아마애비가 달아 흡입해버렸더니 조금 더 먹어보라며 내어준다.ㅋ

 

 

 

 

 

 

안주가 부족해 조금 더 청한 에다마메 (풋콩)

독특하게 통후추 간 것을 조금 뿌려서 내어준다.

 

 

 

 

 

 

메뉴는 사케 메뉴, 음식 메뉴, 와인 메뉴 등 세가지 버전으로 되어 있고..

 

 

 

 

 

 

 

앞접시를 일렬로 올려놓고 무언가를 나눠담길래 무엇이냐 물었더니 다찌에 앉아있는 손님들에게 서비스로 내어줄 것이라고 한다.

 

 

 

 

 

 

서비스는 바로 이것^^

 

 

 

 

 

규모도 크고 다찌석도 넉넉해 독고다이 하기에도 괜찮은 그리고 무엇보다도 친절하고 서비스도 좋아 당분간은 계속 방문하게 될 것 같은 이자카야 楽(라쿠)다.

나이가 들면서 맛도 맛이지만 부산하지 않고 편하고 종업원이 친절한 곳에 더욱 마음이 가는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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