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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대구 수돗물 사건 - '다이옥산'이 도대체 뭐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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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상수도 사업본부에 따르면 2009년 1월 20일 오전 6시 매곡정수장에서 정수과정을 거친 수독물의 1, 4- 다이옥산 농도를 측정한 결과 다이옥산이 기준치 이상으로 검출돼 당국이 긴급 대책 마련에 나섰다고 합니다.

세계보건기구(WHO)의 먹는물 권고치는 50㎍/ℓ인데 이 기준을 초과하는 다이옥산이 검출된 것이죠.

이번 사태에 대해서도 정부는 가뭄탓, 날씨탓만 하며 대안은 제시하지 못하고 있으니 문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런데 '다이옥산'이 무엇이길래 이렇게 문제가 되는걸까요?

세계보건기구(WHO)에 의하면
성인이 30년동안 1,4-다이옥산의 농도가 50㎍/ℓ인 물을 하루 2L씩 섭취했을 경우 10만명당 1명의 발암 가능성이 있다
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여러분들 중에도 '다이옥신'은 많이 들어보셨을 겁니다. 저도 처음 뉴스를 들었을때 '다이옥신'을 '다이옥산'이라고 잘못 얘기하는 줄 알았습니다.ㅡㅡ;

'다이옥신'도 역시 발암물질로 이 물질은 소각장에서 플라스틱을 태울 때 발생하는 반면 '1,4-다이옥산'은 산업용 용매나 안정제로 쓰기 위해 폴리에스테르에 고온의 열을 가하면 발생합니다.

당국에서는 수돗물을 10분이상 끓여 먹으면 다이옥산이 90%이상 제거된다고 발표했지만, 전문가들에 의하면 100도정도의 온도로 끓인다고 해서 다이옥산은 제거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아무쪼록 국민들이 믿고 마실 수 있는 수돗물을 만들기위한 대안들이 조속히 나왔으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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