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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 여느 주말처럼 토, 일요일 포스팅을 못했는데도 굉장히 오랜만에 포스팅을 하는 느낌입니다.
사실 저번 주말에 남해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남해는 태어나서 처음가보는 곳이라 기대가 많이 되더군요.
지난 토요일.. 남해의 하늘은 멋진 구름으로 뒤덮여 있었습니다.
보리암을 찾아가는 길에서 만난 목화
(실제로는 처음보는데 정말 신기하더군요)
기와지붕위에 열린 커다란 호박이 시골의 정취를 한껏 느끼게 해 줍니다.
여느 관광지처럼 보리암으로 올라가는 입구에는 이렇게 노점들이 즐비합니다.
멸치도 많이 팔고 있는데, 몇개 맛을보니 고소하고 맛있더군요.
다양한 음식들도 판매합니다.
우리 일행의 버스로는 보리암 입구까지 올라갈 수 없다고 합니다.
이 곳에서 운영중인 마을버스로만 올라갈 수 있다고 하여 갈아타고 올라갔습니다.
버스에 내려서도 보리암까지는 산행을 좀 해야합니다.
하지만 산행이라고 해봤자 그리 어려운 산행은 아니더군요.
가볍게 산책하듯이 걸을 수 있는 길이었습니다.
또한 보리암까지 가는 그 길이 바로 제가 제목에서 이야기한 '신선이 나올법 한' 길이었습니다.
보리암은 한려해상국립공원 중에서도 금산에 위치해 있습니다.
남쪽지방이라 단풍을 기대했건만 앙상한 낙엽만이..ㅠㅠ
보리암으로 올라가는 길에는 이렇게 예쁜 돌담길도 있구요.
조금더 가다보니 어느새 구름속으로 들어왔습니다.
지금 보이는 것은 안개가 아닌 구름입니다.
아래에서 위쪽으로 산을 타고 올라가는 구름의 모습이 장관이다 못해 신비스럽기까지 하더군요.
보리암에 도착했습니다.
여러 사람들의 소원을 담은 기왓장들이 눈길을 끕니다.
보리암에 들어서면 대나무를 엮어 만든 울타리들이 눈을 즐겁게 합니다.
왜 다 예술작품 같아 보이는지..^^
어떻게 바위가 저렇게 걸쳐있는것 같이 만들어졌을까요?
참으로 신비로운 자연입니다.
사람들이 쌓아놓은 돌탑옆에 예쁜 동자승이 팔을 괴고 쉬고 있습니다.
너무 깜찍하네요.
누가 놔둔건지 센스 있네요.
오색찬란합니다.
사람들의 소원을 비는듯한 양초들..
소원을 비는 사람들의 염원을 담은 향들..
구름속의 사찰이 몽환적인 느낌이 드네요.
여러분도 이 기왓장에 소원을 적어 보실래요?
조금의 공간만 있는 곳이라면 이런 돌탑이 없는 곳이 없습니다.
소원을 빌고 싶은 사람들이 정말 많다는 이야기겠죠?
이번 남해여행 중 많은 사진을 찍었습니다.
비록 1박2일의 짧은 여행이었지만, 단 한 개의 포스트에 모든 내용을 담기란 쉽지 않네요.
주제별로 포스팅 해 보려고 합니다.
오늘은 그 시작인 '보리암가는길'이었습니다.^^
다음 포스팅도 기대 많이 해주세요~
Tag. 남해군, 경남 남해, 한려해상국립공원, 한려수도, 금산, 보리암, 남해여행, 1박2일, 소원, 돌담길, 해수관음보살,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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