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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10년은 된것 같습니다. 잠실 신천에 가본지 말이죠.
퇴근하고 2호선을 타고 신천까지 달려갔습니다.
신천성당쪽으로 나가 걸어가니 신천은 여전히 각종 음식점과 술집 그리고 젊은 사람들로 북적거리네요.
종합운동장 방향으로 계속 걸어가다 좌측 골목으로 들어서니 오늘의 목적지 '알부자집'이 보입니다.
알부자집에 들어가면 알찜을 시키던 알탕을 시키던 에피타이저로 알밥부터 올려줍니다.
이렇게 얇게 펴바른 밥에 김과 날치알만 올린것 같은데 조금 기다려 누룽지 비슷하게 눌러 비벼먹으니 담백하게 맛있습니다.
에피타이져다 보니 역시 감질나는 양 때문에 더욱 맛있게 느껴지는것 같기도 합니다.
또한 메인메뉴가 나올때까지 손님들의 입이 심심하지 않도록 배려하는 것 같아 기분이 좋네요.
이렇게 알밥이 익어가길 기다리고 있으니 각종 밑반찬들이 나옵니다.
양배추와 깻잎을 함께 절여나온 쌈
각종 야채가 신선하네요.
어디나 흔하게 나오는 샐러드
시원한 미역냉채가 나옵니다.
알찜과 함께 먹으니 알찜의 매운맛을 중화시켜주어서 좋네요.
일반 알찜과 해물알찜이 있는데 해물알찜을 시켰습니다.
아무래도 알 외에 여러가지 해물이 들어가 다양하게 즐길 수 있을 것 같아서 말이죠.
해물 알찜에는 대구알과 참치알 그리고 오징어, 소라, 조개 등이 들어갑니다.
알탕에는 대구알만 들어간다고 하네요.
다 익혀서 나오기 때문에 2분 정도만 데워먹으면 됩니다.
알부자집의 에피타이져 전략이 맞아 들어가는 순간입니다.
에피타이져 알밥의 양의 너무 작아 알밥을 따로 또 시켰습니다.
나중에 알찜에 밥을 볶아 먹어야 하기 때문에 양이 좀 작은 '어린이알밥'(2,500원)으로 주문했습니다.^^
술은 요즘에 꽂힌 홍초소주입니다.
석류홍초와 처음처럼을 섞어먹는 것인데요.
석류홍초는 요즘 왠만한 편의점에 다 있더군요. (병당 1,000원)
이렇게 예쁜 색상으로 변합니다. 맛도 달달해지고 더욱 부드러워져 아무래도 목넘김이 더욱 좋아지네요.
여성들이 좋아할 것 같아요.
알찜을 어느정도 먹었으면 이젠... 볶아야죠.^^
볶음밥의 묘미는 역시 눌러 먹는 거죠..
살짝 눌러붙은 볶음밥을 수저로 긁어 먹는 맛입니다~
석류홍초를 소주에 섞는 모습~
오늘은 친절한 직원들과 독특하고 맛있는 해물알찜으로 만족스러운 저녁을 먹었네요.
거리상 신천이 자주가기 쉬운 곳은 아닙니다만 조만간 또 생각날 것 같습니다.
알부자집 신천점: 412-4421
Tag. 알부자집, 알찜, 알탕, 알요리, 맛집, 음식점, 음식, 요리, 대구알, 참치알, 알밥, 신천맛집, 잠실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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