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응원 티셔츠 3종 전격 비교해보니

몇일 전 이번 월드컵을 한 목소리로 응원해보자는 ALL THE REDS와 응원티셔츠에 대해 포스팅한 적이 있었죠.
오늘은 이번 2010 남아공 월드컵을 응원하기 위해 만들어진 월드컵 티셔츠 3종을 함께 구경해 보겠습니다^^


어찌어찌 하다보니 다양하게도 각기 다른 월드컵 티셔츠 3종을 갖게 되었습니다.
현재 총 몇종이나 출시되어 있는지는 모르겠으나 오늘 제가 비교할 월드컵 티셔츠는 전에도 포스팅한 적이 있는 패션그룹 형지의 'ALL THE REDS' 티셔츠와 현대자동차와 KT가 후원하는 'Shout of Reds, United Korea' 그리고 SKT가 후원하고 아디다스가 제작한 '다시한번 대한민국' 티셔츠 3종입니다.

이것이 바로 ALL THE REDS 티셔츠입니다. 단순하지 않은 디자인에 일반적인 FIT이 아닌 스포티하고 슬림한 라인을 가지고 있는 티셔츠입니다.
위 사진은 남자용 105사이즈구요, 여성용 90 또는 95 사이즈는 허리라인이 좀 더 들어간 보다 여성스러운 디자인입니다.
원단역시 고어텍스로 유명한 듀폰사의 쿨맥스 소재를 사용했다고 하구요(반나절 정도 실제 입어보니 덥거나 답답하지 않고 시원한 느낌이 들어 티셔츠가 만족스러웠습니다.)
제가 구입한 가격이 19,900원이었는데 다른 쿨맥스 소재 반팔티셔츠에 비해 가격이 저렴해서 가격대비 품질이 가장 좋을 것 같습니다.

두번째로는 아디다스에서 출시한 티셔츠입니다.
다시한번 大한민국이라는 로고가 빛을 반사해서 밝게 빛나는 것 처럼 보이게 제작되었습니다. (제조사에서는 자체발광이라고 광고한다네요^^;)
그 밖에 전체적인 디자인은 일반적인 디자인입니다.
원단은 첫번째 ALL THE REDS와 착용감에서 많이 차이가 납니다.
ALL THE REDS 티셔츠가 약간 까끌까끌 하면서 몸에 붙지 않고 공기가 잘 통하는 원단이라면, 이 원단은 착용감은 좋으나 오래 입고 몸에 땀이 날 경우 조금 갑갑한 느낌이 들 것 같더군요.

세번째로는 현대자동차와 KT가 후원하고 붉은악마 서포터즈가 후원하는 The Shouts of Reds, United Korea인데요.
얼핏보면 2002년의 그 Be the Reds 디자인과 매우 흡사합니다.
일반적인 디자인에 원단의 수준이 타사에 비해 조금 떨어지는 느낌을 받습니다.

이렇게 세가지 월드컵 티셔츠에 대한 느낌을 간단히 적어봤구요.
ALL THE REDS 티셔츠의 경우 KSU(K리그 구단 서포터즈 연합)에서 후원하며, The Shouts of reds, United Korea 티셔츠는 붉은악마 서포터즈가 후원하는데요.
조금 찾아보니 붉은악마 서포터즈 역시 KSU를 모태로 가지고 있는 서포터즈이며, 응원가, 응원박수 등이 전부 K리그 서포터즈의 그것들이라고 하더군요.
대~한민국 짝짝!짝!짝짝! 은 원래 수원의 고유한 응원박수였구요, 오!필승코리아 는 부천SK의 공식응원가였다고 하네요.
이런 재밌는 내용들을 이제 알았다니 앞으로는 월드컵때만 반짝 축구를 사랑할게 아니라 K리그에도 역시 꾸준히 관심을 가져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각 티셔츠의 등쪽을 살펴보겠습니다.
가장 위부터 The Shouts of Reds, United Korea, ALL THE REDS, 다시한번대한민국 티셔츠 순입니다.
그런데 가운데 있는 ALL THE REDS 티셔츠의 슬로건이 서두에도 잠깐 이야기했던 Be The Reds 아시죠? 2002년도에 대한민국팀의 4강 신화와 함께 엄청 유명했던 문구죠^^
이게 2006년엔 Reds Go Together 그리고 2010년 현재 ALL THE REDS로 슬로건 계보를 이어온 것이라고 하네요.


이 중에서 ALL THE REDS 티셔츠는 전에도 포스팅했었지만 티셔츠 자체의 품질 못지않게 마케팅도 가장 적극적으로 하는 듯 보입니다.
현재 SBS에서 방송중인 태극기휘날리며에도 연예인들이 입고 또 일반 사람들에게 나눠주는 티셔츠 역시 이 ALL THE REDS 티셔츠더군요.
저번 주말에는 독도에서 근무하는 독도경비대에게 이 티셔츠를 전달한 장면이 나오기도 했었습니다.


저의 경우 이 ALL THE REDS 티셔츠를 분당에 있는 백화점의 여성크로커다일 매장에서 구입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여성크로커다일 뿐 아니라 샤트렌, 올리비아하슬러, 아날도바시니, 라젤로, CMT, 롯데마트, 형지몰, STCO에서도 구입할 수 있다고 하네요. 아마도 패션그룹 형지의 계열브랜드라서 가능하지 않나 싶습니다.


그 외에 The Shouts of Reds, United Korea 티셔츠는 홈플러스, 다시한번 대한민국 티셔츠는 아디다스 매장에서 구입 가능합니다.


각자의 취향이 모두 다르니 지금까지 제가 적은 느낌은 사람마다 달라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 눈으로 살펴보면 아마도 그 차이를 보다 정확하게 알 수 있을거라 생각되네요.


다 떠나서 월드컵 응원에 월드컵 티셔츠는 기본입니다. 월드컵 티셔츠 하나 정도는 반드시 장만하셔서 이번 2010 남아공 월드컵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대표팀을 함께 응원해 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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