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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강원도 둔내 '주천강펜션'에 가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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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드는 느낌은 "머야! 아직도 비포장도로가 있네?"고, 두번째 느낌은 "참 한적하구나?"라고 할까요?

영동 고속도로 둔내IC를 나오자마자 좌회전해서 찐빵으로 유명한 안흥 방면으로 가다보면 조용히 흐르는 강을 하나 발견합니다.

아는 분들은 아실수도 있겠지만 전 올해 처음 이름을 들은 '주천강'이라는 강입니다.


이 주천강을 따라 비포장 도로를 덜컹거리며 약 600m를 들어가니, 덩그라니 펜션하나가 눈에 들어옵니다.


바로 '주천강펜션'이란 곳 입니다.


펜션은 4개 정도의 동으로 되어 있으며, 지금 보시는 동은 2인실이 위치한 동입니다.

이 펜션의 장점 중 하나라면 바로 내가 묵는 방 앞에서 바베큐가 가능하다는 점이 될 것 같네요.


이런식으로 방에서 나오면 바로 야외식탁이 있고 그 앞에 바베큐 그릴이 있습니다.
일정 금액을 내면 친절한 사장님이 시간 맞춰 숯과 그릴 그리고 테이블에 깔끔하게 테이블보를 깔아 주십니다.


조경도 아주 잘 해 놓아서, 방 바로 앞에는 잔디로 꾸며져 있구요.


 어느 펜션에나 기본적으로 구비(^^)되어 있는 흔들의자도 군데군데 볼 수 있습니다.


펜션 입구에는 시베리안허스키(맞죠?)가 무서운 눈으로 드나드는 사람들을 노려보지만 알고보면 앉아!일어나! 도 잘 알아듣는 영리하고 순한 개랍니다.


생긴건 좀 무섭죠?


강에 내려가니 요런 것도 많이 있더군요.

견지낚시대가 있으면 손바닥만한 물고기도 잡을 수 있었는데, 아쉽게도 사가지를 않아서..ㅜㅜ


저녁이 되서 사장님이 숯을 준비해 주시고, 드뎌 사가지고 간 고기와 야채 등을 올렸습니다.

근처에서 찐옥수수를 좀 사간게 있어 함께 올려 구워먹었는데 정말 맛있더군요. 여러분도 한번 해보시길..^^

그리고 바베큐용 고기는 1~2cm 정도로 두껍게 썰은것으로 준비하셔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숯불이 쎄기 때문에 순식간에 고기가 타버리거든요.

다음날 아침 물안개가 멋지게 피어오른 모습을 카메라에 담지 못한 게 좀 아쉽지만, 한적하고 조용하고 운치있는 그런 펜션에서의 하루였습니다.

*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IT가젯 및 아이디어상품]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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