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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캡슐형태의 지능형 알약 출시 - 이제 로봇을 먹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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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립스에서 소화기계 질환을 위한 캡슐 형태의 지능형 알약을 출시했다고 하네요.

이제 아프면 이걸 먹고 이게 장속에서 약물을 내뿜은 다음 이건 항문을 통해 나오게 된다는 소린데..크기가 지름 11㎜, 길이 26㎜ 라고 하는데 생각보다 큰 이걸 먹고 또 항문으로 배출해야 한다니... 좀 걱정이 됩니다.ㅋㅋ



아래는 관련 기사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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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립스 연구소는 오는 11월 16일부터 20일까지 5일간 미국 애틀란타에서 개최되는 미국 약학 과학자협회(AAPS) 연례총회 및 박람회의 개회식에서 필립스 연구소는 새로운 지능형 알약 기술인 “아이필(iPill)”을 발표할 예정이다. 아이필(iPill)은 약물 개발을 지원하고 크론병, 대장염 및 대장암과 같은 소화기계 질환에 대한 새로운 치료를 목표로 한다.

2001년, 최초의 진단용 카메라 알약(camera pill)이 FDA에 의해 승인을 받았다. 그로부터 7년이 지난 현재 최초로, 필립스 연구진들은 카메라 알약의 후속 세대인 아이필(iPill) 기술을 소개한 것이다. 아이필(iPill)은 카메라 알약과 동일한 크기의 캡슐로서, 삼킨 후에 자연스럽게 소화기계를 통과하도록 고안되었다. 또한 사전에 설정된 약물 방출 프로필에 따라 약물 전달을 조정하도록 전자적으로 프로그램 할 수 있다.

아이필(iPill)은 통과중인 국부 부위의 산도를 측정하여 장관(腸管) 내에 있는 해당 위치를 측정한다. 장관의 특정 부위는 특유의 pH(산도 측정) 프로필을 가지고 있다. 즉, 위장은 산도가 높은 반면, 위장을 빠져나가는 즉시 장의 산도가 급격히 낮아진 이후 장 상부에서 내려가면서 점차 산도가 약해진다. 이러한pH 정보와 캡슐 통과 시간에 관한 자료를 갖추고 있기 때문에, 장 내 아이필(iPill)의 위치를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다. 아이필(iPill)은 마이크로프로세서가 통제하는 펌프를 통해 약물 저장소에서 약을 방출하여 약물 전달이 정확한 계산을 기반으로 이루어지도록 한다. 또한, 캡슐은 국부의 온도를 측정하여 측정치를 외부 송수신기 장치에 무선으로 보고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스위스 파마 컨셉(Pharma Concepts GmbH)의 수석 약물 관련 전문가인 칼스텐 크레머 박사는, “아이필(iPill) 은 조종할 수 있는 피드백, 전자적으로 통제되는 약물 전달, 및 장관(腸管)의 모니터링 기능이 집약된 기술로서, 향후 약물 개발을 위한 가치 있는 연구 도구로 사용될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아이필(iPill) 은 후보 약물군의 프로파일링 및 선정과정을 향상시키면서 새로운 약물의 개발을 가속화시킬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기술이다”고 설명했다.

필립스 연구소의 수석 부사장 겸 헬스케어 연구 프로그램의 책임자인 헨크 반 하우텐은 “환자 치료를 위한 통합 해결책을 제공하기 위한 필립스의 비전의 일환으로, 우리는 치료 분야의 기술 개발에 주목하고 있다”라며, “아이필(iPill)과 같이 전자 공학과 진단의학, 그리고 치료 도구와 결합하는 새로운 기술을 필두로 앞으로 거의 모든 종류의 약물이 장관(腸管)의 특정 부위를 표적으로 삼는 것이 가능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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