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금융|경제

코스피 美 따라 급락… 3개월 만에 1680선 추락

728x90
반응형
코스피 지수가 미국 증시 폭락에 40P 가까이 하락하며 1680선으로 미끄러졌다. 코스닥 지수도 590선으로 후퇴했다.

코스피 지수 종가가 1700선 아래로 밀려난 것은 지난 3월27일 이후 3개월 만이다. 코스닥 지수 역시 종가 기준으로 600선을 하향 이탈한 것은 지난 3월5일 이후 처음이다.

27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33.21P(1.93%) 하락한 1684.45P에 거래를 마쳤다.

밤 사이 미 뉴욕증시는 유가급등과 실적 우려, 신용위기 연장 등의 우려로 다우지수가 2년래 최저수준으로 급락한 가운데, 코스피 지수는 개장 직후 40P 이상 급격히 주저앉았다. 기관과 프로그램, 개인이 방어에 나서며 낙폭을 다소 줄였지만 역부족이었다.

외국인은 4133억원 순매도하며 15일째 매도우위를 지속했다. 기관은 3861억원 순매수했고, 개인은 179억원을 순매수했다.

프로그램매매는 3385억원을 순매수했다. 차익이 1079억원 순매수, 비차익이 2305억원 순매수였다.

모든 업종이 하락했다. 외국인 매도 공세에 전기전자가 3%대 급락했고, 운수장비와 증권, 건설이 2%대 하락했다. 철강및금속과 운수창고, 은행, 보험은 1%대 밀렸다.

전기가스와 통신, 의약품, 음식료 등 내수업종이 약보합 선에 그치며 상대적으로 선방했다.
 
시총상위주가 줄줄이 약세였다. 삼성전자LG전자가 3%대, 현대차가 5%대, 하이닉스가 4%대 내림세였다. 포스코, 국민은행, 신한지주가 1%대 하락했고, 현대중공업, 한국전력, SK텔레콤, 우리금융이 약보합이었다.

시가총액 상위 50위 안에서는 SK에너지, 한국가스공사, STX팬오션 등 3종목만 상승했다.

급락장에서도 상한가 종목은 나왔다.

엠앤에스가 고강도 알루미늄 나노복합체 소재로 휴대폰용 신소재를 개발하고, 이 신소재를 이용한 부품 공급을 삼성전자와 공동진행하는 사업의향서를 체결했다는 소식에 상한가까지 올랐다.

유가가 사상최고치를 또다시 경신했다는 소식에 하이브리드카 관련주들이 급등했다. 삼화전기가 상한가, 삼화콘덴서가 9%대, 성문전자삼화전자가 4%대 올랐다.

이날 상승종목 수는 상한가 7종목을 포함해 189개, 하락종목 수는 하한가 2종목을 포함해 625개를 기록했다. 

출처: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