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자체 웹 브라우저 선보여

일단 한번 써봐줍시다.
근데 우리나라 엑티브X 호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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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검색업체 구글이 자체 웹 브라우저 출범 계획을 공식 확인했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구글은 이날 자사 웹 사이트에 올린 글에서 자체 웹 브라우저의 베타 버전(시험판)을 2일 다운로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구글은 자사 웹 브라우저의 검색이 좀더 쉽고 빠르게 이뤄지도록 고안했다고 소개했다. 구글에 따르면 기존 브라우저와 엄청나게 다른 검색창 기능 등 여러 요소가 제공된다.

더욱이 구글은 자체 웹 브라우저에 오픈 소스를 채택했다. 누구든 자유롭게 코드를 변경할 수 있다는 뜻이다.

구글의 순다르 피차이 제품관리 담당 부사장은 "웹이란 단순한 텍스트 페이지에서 다양한 쌍방향 응용프로그램으로 진화해온 것"이라고 전제한 뒤 "정녕 필요한 것은 브라우저 단계를 뛰어넘은 웹 페이지용, 응용프로그램용 첨단 플랫폼"이라고 말했다.

구글에 자체 웹 브라우저 출범은 일종의 모험이다. 현재 구글은 검색시장에서 마이크로소프트(MS)와 경쟁 중이다. 하지만 MS 인터넷 익스플로러의 '독점 아닌 독점'을 아직까지 차단하지 못했다.

지난 수년 동안 구글이 자체 웹 브라우저를 제작 중이라는 추측은 난무했다. 그러나 정작 구글은 웹 응용프로그램을 중시하는 가운데 다른 브라우저들을 지원함으로써 경쟁에 간접 참여했다.

이진수 기자 commun@asia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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