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기]47인치 LG인피니아 3DTV와의 꿈같은 첫만남

영화 『아바타』를 필두로 3D TV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인 가운데 저의 집에서 LG인피니아 3D TV인 LX9500 47인치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겼습니다.^^
이전에도 강변CGV에 영화 『하녀』를 보러갔다가 사람들로 하여금 LG에서 3D TV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놓아 많은 사람들이 관심있게 3D 안경을 쓰고 LX9500에서 나오는 3D 애니메이션을 감상하는 것을 보고 저도 잠깐 체험해 보긴 해었지만 이렇게 저의 집에서 직접 설치하여 볼 수 있을지는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네요 ㅋㅋ


몇일 전 주말 아침 제 아이폰에서 신나게 벨을 울립니다. 토요일 아침부터 전화할 사람이 없는데 무슨 전화인가 생각하다가 갑자기 좋은 느낌이 들더군요.
아니나 다를까 모든 사람들이 공감하는 반가운 전화 중 하나인 '택배기사'분의 전화였습니다.

택배기사: 집에 계시나요?
나: 네~
택배기사: 15분 후 쯤 도착할 예정입니다.
나: 알겠습니다.^^



갑자기 마음이 급해집니다.
이렇게 TV가 이렇게 일찍 올 줄 모르고 TV놓을 자리를 미리 만들어 놓지 못해서 말이죠.
47인치나 되다보니 자리를 꽤 많이 차지할텐데 어디에 놓아야 하나 갑자기 고민이 되더군요.
결국 제 책상에 올리기로 마음먹고 저의 모니터(Dell 24인치)를 구석으로 밀고 대충 이정도 되겠다 싶은 공간을 만들었습니다.
물론 지저분했던 제 책상도 덕분에 깔끔해졌네요.ㅋ


띵동~!


택배가 도착했습니다.
문을 여니 "허거거걱!" 생각보다도 훨씬 큰 느낌의 상자는 바퀴달린 카트에 실려있고 택배기사분의 손에 또다른 작은 상자가 들려 있더군요.
이날 날도 더워서 택배기사분이 땀을 뻘뻘 흘립니다.


언능 기사분을 도와 상자를 안으로 들였습니다.

상자가 높이나 넓이는 엄청 큰데 두께는 상대적으로 엄청 얇더군요.

TV상자를 일단 내려 놓은 후 택배기사분이 바로 작은 상자를 열기 시작합니다.

컴퓨터 모니터만한 사이즈의 무언가를 꺼내 바닥에 놓은 것을 보니

TV의 받침대입니다. 받침대 사이즈만 왠만한 컴퓨터 모니터 사이즈군요.ㄷㄷ

이것을 받침대와 연결한 후 TV의 뒷면에 고정될 부분입니다.

이런 식으로 조립을 하면

받침대가 완성됩니다.

이번엔 박스에서 TV를 꺼냈습니다.

엄청난 사이즈에도 놀랐지만, 보고도 믿기지 않는 두께에 또 한번 놀랐습니다.
23mm밖에 되지 않는 심하게 얇은 두께입니다.

두께 뿐만이 아니라 앞면의 다이아몬드 글라스와 거의 없다시피한 얇은 베젤이 고급스러움을 더하고 특히 베젤이 거의 없게 만든것은 3D로 시청시 몰입도를 훨씬 높여줄 수 있는 중요한 요소라고 합니다.

이제 TV 뒷면에 받침대를 고정하는 작업을 시작합니다.
컴퓨터 모니터도 받침대와 모니터가 분리되어 상자에 들어있죠.
그와 같이 이 TV도 똑같이 조립하는 작업이 필요합니다.

이렇게 조립하면 간단히 완성이 됩니다.
다음으로 반드시 해야할 일이 있죠.
바로 어떤 구성품들이 들어있나 확인하는 것입니다.

허거걱!!!! 또 한번 깜짝 놀랐습니다.
분명 TV는 한대가 배송되어 왔는데 리모컨이 3개나 들어 있습니다.-_-;
아~ 무지 당황스럽더군요. 잘못해서 리모컨이 잘못 배송된 줄 알았습니다.ㅋ
각 리모컨의 용도가 조금씩 다른데요 그것은 추후 차차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특히 아주 유용하게 쓰이는 매직모션 리모컨에 대해서두요^^

이번엔 리모컨은 무엇으로 작동될까요? 바로 건전지입니다.
건전지도 빠짐없이 잘 챙겨 들어가 있습니다.

TV케이블도 들어있습니다.
전 기존 TV에 꽂혀있던 케이블을 꽂아 쓸 예정이므로 필요는 없을 것 같네요.

제품메뉴얼입니다.
보통 자신을 너무 과신하여 메뉴얼 보다 직접 이것저것 눌러보는 분들도 있는데, 그 방법도 완전 틀렸다고는 할 수 없지만 어떤 제품을 구입하든지 일단 메뉴얼은 한번쯤 읽고 사용하시기를 권장합니다. (어떤 지인은 TV를 구입하고 메뉴얼을 한번도 보지 않고 사용하다가 1년후에 그 TV에 자동 꺼짐시간 예약 기능이 있다는 것을 안 분도 있더군요.-_-;)

메뉴얼을 봐야 하는 또 다른 이유는 위 사진처럼 메뉴얼에 있는 구성품과 실제 들어있는 구성품이 동일한지 확인하는데도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컴포넌트 외부입력 젠더도 이상없이 들어있습니다.

아! 또 하나 3D TV에서 빠져서는 절대 안되는 가장 중요한 한가지를 놓칠뻔했네요.

바로 3D안경입니다. 3D TV가 아무리 좋은들 이 3D안경이 없으면 무용지물입니다.^^;

안경은 예전에 우리네 어렸을 적 끼던 적청 셀로판지 안경과는 차원이 다릅니다.-_-;;

일단 안경에 전원버튼이 달려있어 전원 On/Off를 하도록 되어 있구요.

TV의 USB 단자와 연결해 충전도 해야하는 기술이 집적된 3D안경입니다.


자~~ 이제 모든 구성품을 확인했습니다.
빠짐없이 다 잘 들어있군요.^^

제가 기존에 사용하고 있던 Dell 24인치 모니터와의 비교샷입니다.
24인치 모니터도 작은 게 아닌데 LG인피니아 45인치 옆에 있으니 무슨 넷북 모니터 같다는..-_-;;


지금까지 LG인피니아 3D TV (LX9500 47인치)와의 설레었던 첫만남이었습니다.
앞으로 LG인피니아 3D TV에 대한 체험기를 계속 올릴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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