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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상해엑스포참관후기#7]민족의 아픔이 서린 상해임시정부에 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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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사람들이 상해라는 중국의 도시를 잘 알고 있는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일제강점기 시절의 임시정부가 상해에 있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상해임시정부는 1919년 중국 상해에 수립한 대한민국임시정부 청사로, 1993년과 2002년 대대적인 복원공사를 거쳐 현재에 모습에 이르게 되었다고 합니다.




대한민국임시정부 유적지는 우리가 묵었던 호텔과 그리 멀지 않은 신천지라는 지역(우리나라의 청담동과 같은 부촌)에 위치해 있었습니다.
현재는 이 근처지역이 각종 명품샵와 유럽스타일의 노천카페들이 들어서 있는 부촌으로 변해있습니다.
상해에 까지 날아가서 대한민국 임시정부 유적지라는 간판을 보니 갑자기 이상한 기운이 느껴지는 듯 하고 과거의 역사속으로 돌아간 듯 느껴집니다.





하지만 동네는 부촌이지만 대한민국임시정부 유적지가 있는곳은 아직도 허름한 주택가였습니다.
똑같이 생긴 3층짜리 주택들이 줄지어 늘어서 있는데 이 중 한 주택을 그 당시 대한민국임시정부로 이용한 듯 보였습니다.





간판도 너무 작고 그나마 나무에 가려 제대로 보이지도 않았습니다.
대한민국의 역사적 장소치고는 너무 허훌해 마음이 씁쓸해지더군요.





의외로 엑스포장소 뿐 아니라 어디에서도 한국인들을 만나기 어려웠는데 상해임시정부에 오니 여지저기서 한국말소리가 들립니다.





길가에는 관련 비디오 시청을 할 수 있는 오피스가 있고 그 옆문으로 들어가면 실제 임시정부 공간을 관람할 수 있었습니다.








17시까지 참관이 가능한데 우리 일행이 좀 늦어 미리 연락을 해서 참관시간을 조금더 연장하도록 부탁했습니다.
결국 17시 5분쯤 도착했네요.





좀 전에 이야기했던 그 사무실 옆문으로 들어가면 실제 정부청사를 관람할 수 있습니다.




중국은 도로변에 문이 있고 문을 열면 이런식으로 골목 및 마당등이 나옵니다.











이 곳이 비디오 시청을 하는 곳인데 이 사진을 찍었다가 관리하시는 분에게 바로 제지당했다는...
왜 사진촬영을 못하게 하는지 이해가 가지 않더군요.





현재도 중국인들이 살고 있는 주택가 입니다.





드디어 임시정부 입구로 들어섰습니다.
역시 내부 사진촬영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몰래 찍은 한장의 사진입니다.
그 당시 사용하던 찻잔과 주전자입니다.


사진은 못 찍었지만 윗층에 올라가면 김구선생님의 집무실, 가구 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이 실제 그 당시에 사용되었던 가구는 아니라고 합니다.
임시정부가 철수하면서 이 곳에 중국인들이 이사와 거주하면서 지난 흔적들이 모두 사라져 버려 '복원'한 것들이라고 하네요.
이런 역사적 현장을 제대로 지켜내지 못한 것에 대한민국의 한 국민으로서 죄송한 마음이 앞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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